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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코로나 19 이후 '삶의 만족도 떨어져' 연구 결과 나와

기사승인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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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신문]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 재활연구소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팀이 장애인의 코로나19 경험과 문제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국립재활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코로나19 발생 전후 삶의만족도를 조사했다ⓒ국립재활원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변화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장애인의 경험을 이해하고 일상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2020년 11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4주간 장애인, 비장애인 3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장애인 14.7%가 코로나19 이후 건강문제를 겪거나 건강이 악화된 비율이 비장애인보다 4.8%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를 받은 비율은 장애인 36.8%, 비장애인 52.5%로 장애인의 진료 비율이 비장애인보다 15.7%p 낮게 집계됐다. 장애인에게 발생 및 악화된 질환 종류는 근골격계 질환(36.6%), 정신 질환(27.3%), 당뇨병(10.1%) 순이었다.

정신건강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매우 많이 걱정한다는 물음에 장애인 응답자 41.6%가 답하면서 비장애인보다 2.2배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으며 수면시간이 ‘많이 감소했다’는 비율 또한 5배가 더 높았다. 외로움(16.7%, 5.9%), 불안(27.2%, 13.9%), 우울감(13.1%, 6.6%)을 ‘매우 많이 느낌’이다고 답한 비율도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각각 1.9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돌봄서비스를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 장애인 중 32.0%가 돌봄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고 돌봄서비스를 받는 장애인 중 18.2%는 코로나19로 돌봄서비스가 중단된 경험이 있는 걸로 파악됐다. 돌봄서비스가 중단 시 어려웠던 점으로는 ‘가족의 돌봄부담이 늘어남’(58.7%), ‘외출이 어려움’(36.4%), ‘식사준비 어려움’(25.9%) 순으로 꼽았다.

삶의 만족도 별로 살펴보면 ‘매우 불만족’ 비율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장애인은 11.0%, 비장애인은 9.0%로 3.5배, 2.1배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전·후 삶의 만족도가 줄어든 비율로 보면 장애인(44.0%)이 비장애인(34.6%)보다 1.3배 높았다.

외출 시 위험 인지 및 예방수칙 준수를 묻는 항목에서는 외출 시 ‘매우 위험’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장애인(35.6%)이 비장애인(11.5%)보다 3.1배가 높게 나타났다. 10가지 예방수칙 평균 준수율은 장애인 88.2%, 비장애인 87.1%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 장애인의 예방수칙 준수율이 가장 낮은 항목은 ‘소독하기’, ‘거리유지하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순이었다.

자가격리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자가격리 경험률은 6.2%이었으며 자가격리 시 어려웠던 점으로는 ‘답답함’(48.5%), ‘코로나19 확진의 두려움’(35.0%), ‘우울감’(22.7%) 순으로 답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습득으로는 장애인의 22.4%는 코로나19 관련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정보를 찾는 방법을 알지 못함’(46%), ‘이해하기 쉬운 그림, 영상 등을 통한 안내서비스 부족’(35%), ‘수어 통역 미비 및 화면해설서비스 부족’(23%) 순이었다.

이율리 기자 lyl@atticha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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